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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에세이 영화 여행 맛집

싱그러운 유월, 마음의 휘장을 두르다

by 도시천사 2026. 6. 2.

 

오월의 푸른 이정표 마침을  찍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전광판에 서있다.

유월의 짙푸른 녹음을 전가하는 싱그러움을 접목시키며 하루를 맞이하게 됐다.

 그림판 위에 삶이 그려지 듯 구도각 위에 각자도생의 궤적 위를 이젠 더위와 사투를 벌이며 

숨 가쁘게 흘러가려 한다.

 

마음은 알람 소리보다 더 일찍 눈이 떠진 거에 부담이 없다.

어제 이른 저녁잠을 청하고 불 켜진 창문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잠든 탓이다.

서슴없이 종잇장 위에 내 삶을 그려 내고자 하는 단어가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고 있다.

뇌리에 생성된 단어를 써 줘야지만 이 자리에서 내려오기를  작정한 듯하다.

그 기세가  도도하기까지 한다.

어제 부터 계속 강하게 주위를 맴돌았던 단어다

 

하루를 스스로 위로하고 채우고 비우며  내 삶을 보이는 채로 그려지는 것이 좋다.

달래기도 하고 어루만지기도 하며 흐르면 흐른데로 걸어가면 되고  걷어 들이면 되고, 

그냥 지나친 욕심은  다른 사람이 주워 가지 못하게  반성의 틈새에 조용히 끌어 넣기로 한다.

 

스르르 눈떠지면 스며드는 햇살을 받아 들이고자 한다.

눈감을 때 두려움 없는 잠으로 저기 저 밝은 달님에게 선뜻 내밀면 되는 것이다.

 

청하하고 맑음이 내 귓전에 맴돌고 있다는 상상을 한다.

휘장을 두른 깃발처럼 내 마음에 기둥을 세우고 오늘도 적으라 한다.

내 말이 곧 글이어서 좋다.

 

삶이  고대 지고  험난한 여정으로 가장한 체 다가오는 날도 있다.

품위 있게 고귀하게 기품 있게, 조용히 글 위를  걸어가고자 한다.

 

나를 위한 한 걸음은  위로를 벗 삼고  칭찬하기를 기대 삼아  달래기를  반복하며 

가지 친 엉킴으로 스스로를 지탱하려 든다.

지금 순간 삶을 부여잡고 싶은 마음은 잔잔한  간절함으로 다가오면서부터이다.

 

미끄러질 듯 안타까움은 속절없이 애태우며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으려 하기에

마음이 서서히  다가서려 하고 있다.

아등바등할지라도 이상은 여태껏 청춘이기에 그렇다.

 

해가 차오르면 달은 기우면서도 여명의 빛을 속절없이 내비친다.

기쁜 웃음이 있으면 슬픈 아픔이 있는 법 삶의 무게를  저울질하듯 반듯한 내면을

오늘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적절한  내색으로  채우려  하고 있다.

 

'키 작은 새 지저귀는 소리는 왜 저리 울림 있게  우렁찰까!

가볍게 횡보하며 생각이 멈춘 자리  뒤돌아 본 나를 발견한다.

 

나는 지금 광활한 공간에 내 깃발을 하나 세웠다.

삶을 재촉하거나 쫒지 않으련다.

 

수련한 마음가짐으로 애틋이 나를 돌보고  품고 아껴주면 된다.

그리워지면 마음의 문을 열리게 할 것이고, 부러워지면 한 발치 다가가 노크하면 된다.

스쳐지나 인연도 따뜻한 가슴으로  쳐다 보고, 안타까움이 앞서  지면 나누면 되는 것이다.

 

이렇듯  한 축 이루며 내  한 발짝 세상에 발 디딜 준비는 이미 별다를 거 없이 채웠다.

내 가족이란   세상과 어울리는 울타리를  만들었고, 생과 사를 같이 하는 동반자라는  믿음도 생겨 나고 했기 때문이다.

이 틈바구니에 나고 지기를 사랑과 믿음과 성실과 책임을 배웠다.

 

그 안에 채워진 몸으로 사랑의 눈을 통해 알 수 있는 허용까지 감각은 알았다.

지금 나는 대화의 몸짓으로 글을 쓰고 있다.

 

사람의 눈을 통한 자아인식을 나는 수확하려 든다.

삶의 질로 나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익숙 해 지기를 원하고 있다.

여기서 멈춰 있는  그런 관심이  아니라 축복된 삶을 연장시켜 내기 위한

새벽기도 같은 안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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