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필 에세이 영화 여행 맛집

글은 기억을 보관하는 창고이자 마음을 정리하는 공간

by 도시천사 2026. 6. 20.

 

 

글은 기억을 보관하는 창고이자 마음을 정리하는 공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글은 하루 시간에 채워지는 오묘한 색깔의 표현 방식이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가짐을 다잡아 갈 수 있는 버팀 길로 안내되기도 한다.

내면을 가꾸는 소중한 과정을 담고 진실을 담아내고 있다.

 

단단하고 진솔하게 만든 글들이 모여 하나의 생각들로 물들어가고 있기도 하다.

지나간 것들은 과거의 사소한 것들로 묻혀 추억이 되고, 역사가 되고  미래지향의 지침이 되기도 한다.

 

이 글이 사사로운 일들로 얽혀 순간이란 시간에 사건을 부여받아, 일상생활로 이루어지고 있다.

사람에 따라 또 다른 사람들이기에 울고 웃고 떠들고, 감사하는 고마운 감정으로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들이 내  내 글 속에 담기면 때에 따라 흐뭇한 미소로 추억되기도 하고때로는 위로가 되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다.

 

글로서 복잡한 생각과 감정을 글로 적어 내리는 것만으로,  심적 부담을 덜고, 화해와 용서의 모드로 풀어 가는 또 다른

방법일 수도 있다.

 

기억 속에 뒤엉킨 실타래가 하나 싹 글로 써 내려가려 든다.

 

내 치유의 과정을 경험이 실린 글로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이, 나를 위한 행복이고 뿌듯함이 될 수 있다.

이런 글이 있다는 것에 의미를 담고, 생각하는 글의 울림이 되어 내 글이 된다.

 

이 글과의 대화로 이 시간의 공간에 뿌려지면, 내 감정의 글들이 하나가 되어있다.

그래야만 펜 끝으로 발산되어 써 내려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주제 거리 어떤 생각으로 어떤 경험들이  나를 추억하고 있는지, 어떤 글들로 위로받으려 하는지 나를 찾아들 수 있는

길로 나를 표현하려 하고 있다.

 

이 과정 자체에 나에겐 큰 힘이 되는 표현 방식 들인 것이다.

이리하여 기록들이 모여 내 생각들로 채워진다.

 

내 마음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담고 나를 스치기만 해도 내 글로 되어 줬으면 한다.

그리고 다독거리며, 내 곁에  머물 수 있는 글들로, 늘 곁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한다.

늘 기억되기 좋은 글들인 친구로 남아 있으면 좋겠다.

 

오늘은 밝을 빛을 거울삼아 한참을 멍하니 가만히 내려놓는다.

낡은 필름 한 편 빈틈으로 스쳐 지나간다.

 

노랑 명찰을 달고 있는 우리 반 초등학교 친구들이다.

번질번질 때 묻은 소매 단들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순수한 짝사랑이 몰고 온 가슴 두근거린 미묘한 감정선도 되살아난다.

아이의 작은 손에 들려 있는 찢겨나간 허름한 종이 한 장, 그 위로 빽빽하게 채워진 글이 보인다.

그 시절, 우리들의 소통 수단이 되어준 글이 있었다.

무서운 아버지에게 내민 편지가 소통의 발판이 되어준 날이기도 했다.

진정한 아버지가 되어 달라는 간청서였다.

아무런 말씀 없이 몇 달이 흘렀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지자 붙잡고 싶은 생각으로 변해있다.

한참 뒤늦게 하시는 말씀이 글을 아주 잘 썼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나에게 살면서 마지막 칭찬이 되어주시고 떠나셨다.

 

지금 나에게 글로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자칭 입장을 위한다며 찾아온다는 것이 마냥 글이다.

그동안 잃어버린 세월에 묻혀 지낸 것들을 찾으려 든다.

내 이글들이 모여 지금 내 기억의 보관 창고가 되었고, 어느덧 마음을 정리하는 공간으로 가득 찼다.

글들이 이 한자리에 모여, 내 마음의 결을 맞추려 하고 있다.

 

일상의 공간이 머무르는 하루 24시간이 주어졌다.

2026619일 금요일 달력을 보니 단오 날이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기 전의 초하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

날이기도 하다.

 

풍습 행사로 우리가 알고 있는 청포 물에 머리 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붙이기등 오랜 풍습에서 유래되어

한해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한다.

북쪽으로 갈수록 큰 명절 중 하나라고 했다.

 

말하려 드는 이유는, 역사의 유래라는 꼬리표를 달고, 여름이라는 계절 속에서, 복잡한 세상을

잠시 등지고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는 짊어지고 살아왔을 막대한 기억을 나는 역사의 기록으로 찾아 보고 있다.

이로 내력의 장면 들을, 글로서 읽어 보고 숙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심의 활기찬 소음이글 속에서 생동감 있게 다시 살아난다.

세상 물들여진 하루가 글로 채워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