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소다 #어머니 #쑥1 어머니의 쑥바구니와 베이킹소다 티스푼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창밖으로 보이는 차들이 자난감처럼 작아 보인다.그때 핸드폰 소리가 요란히 울렸다. 눈과 귀, 그리고 손발이 , 한 몸이라도 된 듯 반사적으로, 발걸음이 빨라진다.들려오는 친정엄마의 목소리가 어딘가 모르게 시원하지 않다.조그맣게 작은 소리로 쉬쉬한다. 얼굴을 벽 안쪽으로, 두 손은 핸드폰을 감싸 쥐고, 말이 새어 나가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도 말씀하고 있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그렇게 통화는 마무리되었다.나는 지금 곧장 달려가듯 마음이 앞선 잰걸음으로 내달리고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간 집안이 풍기는 기류가 우리 집과는 사뭇 다르다. 친정엄마와는 눈빛으로 먼저 말을 끝냈다.그리고 손짓으로 가리키신다.오늘 쑥 딴 건데 집에 갈 때 가져가라” 하신다.시장바구니 안에 한가득이다. 쑥양을.. 2026. 6. 14. 이전 1 다음